☆산행지 : 금정산 & 파리봉, 상계봉
☆일시 : 2021. 03.07(일)
☆동행 : 나홀로
☆교통편 : 대중교통
☆코스 : 산성마을 본동집~미륵사~미륵봉~고당봉~북문~사기봉~원효봉~의상봉~동문~산성마을~가나안수련원~파리봉~상계봉~함박봉~화명중
☆일요일이라 멀리 가긴 그렇고 해서 금정산이나 한바퀴 돌고 올 요량으로 길을 나선다.
미륵사에 도착하여 염화전 뒤 바위 위를 올려다 보는데 미륵봉 바위 끝의 나뭇가지가 하얗다.
순간 상고대구나 하는 생각에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미륵봉으로 뛰다시피 올라가니 눈 앞에 펼쳐진 하얀 세상에 말문이 턱 막힌다.
겨울철 윗쪽 지역의 높은 산이라면 가끔은 볼 기회가 있지만 부산의 금정산에서 상고대를 본다는 건 크나큰 행운이다.
전혀 기대를 하지않고 온 경우라면 감흥이 배가 된다.
겨울의 끝자락 3월초에 부산의 금정산에서 상고대라는 뜻밖의 선물을 받고 뭐라 형언할수 없는 감동에 취해 넋놓고 감상한다.
오늘 본 금정산의 상고대는 다른 어느 산에서 본 더 멋있고 화려한 상고대 보다 훨씬 더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이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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